마이스토리

마이스토리 심리칼럼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는 심리이야기를 마이스토리가 전해드립니다.

지금,행복...하세요?
칼럼니스트 전현태 (의학박사,정신과 전문의) 작성자 마이스토리 윤종찬 대리
국정농단으로 인한 촛불집회가 한창일 무렵. 광화문에 다녀왔다. 그곳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들의 물결’이란 표현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인파였다. 촛불을 들고 구호를 따라 외치니 내 안의 뭔가가 꿈틀거렸다. 그것은 이십년 넘도록 잊고 있었던 혹은 외면하고 있었던 뭔가였다. 그 많은 사람들을 황금 같은 주말의 저녁시간에 자발적으로 광화문에 이끈 힘도 그것이었을까. 그들도 나처럼 그 뭔가의 꿈틀거림을 느끼고 있었을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위에서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뭘까. 광장으로 그 사람들과 나를 불러낸 그것의 정체는. 옳지 않음에 대한 분노였을까. 옳은 것에 대한 갈구였을까. 아니면 옳고 그름을 알리고자 하는 바람이었을까. 그리고 오늘 나는 몇 년 전 발간된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란 책에 나와 있는 어떤 행복의 정의를 곱씹으며 내가 촛불로 밝히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본다.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어쩌면 광화문의 함성은 우리의 행복을 짓밟을 권리가 없는 이들에게 위협받고 있는 너와 나의 행복을 지키고 ‘헬조선’이라는 오명을 씌운 그들로 인해 상처받은 행복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울림인지도 모른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행복 하고 싶어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확실한 답을 알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태평성대가 되면 행복할 것 같지만 그런 시대를 안 살아봐서 잘 모르겠고 부귀와 명예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지만 그것 역시 안 가져 봐서 잘 모르겠다. 이렇듯 막연할 수 있는 행복의 개념에 하버드의 두 석학은 비교적 명확한 의견을 제시한다.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행복의 조건이란 책에서 행복은 사람의 힘으로 통제 가능한 일곱 가지 변수(성숙한 방어기제,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알코올 중독이 아닌 절주, 금연, 평생교육, 안정적인 결혼생활)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또한 세계 3대 명강의로 알려진 ‘행복이란 무엇인가’의 강의에서 탈 벤 샤하르 교수는 행복한 삶을 이끄는 6계명을 이야기했다. 아마도 누군가는 이런 제안들을 실천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은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는다. 때로는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상처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부정적인 경험들이, 그림자처럼 끈질기게 따라 다니는 편견과 선입견들이 발목을 잡는다. 많은 치료자와 연구자들은 그래서 트라우마와 같은 인간의 불행에 초점을 맞추고 불행한 사람들을 덜 불행하게 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불행이 조금 줄어든다고 해서 행복해 지는 건 아니었다. 조현병 환자들이 망상이나 환청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인생이 그리 달라지는 것 같지도 않았고 알코올 중독 환자들이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사회생활에 문제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치료자들이 더 이상 인간의 불행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운동의 시초가 됐다.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이 바로 그것이다. 그가 주장한 행복공식은 ‘PERMA’다. P(positive emotion, 긍정적 정서)는 자신감, 낙관성, 작은 기쁨과 같은 긍정성을 키우는 것이다. E(engagement, 몰입)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떤 활동에 빠져드는 것이며 R(relationship, 관계)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M(meaning, 의미)은 자신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 어떤 것에 소속되어 거기에 기여하며 찾는 의미를 말하고 A(accomplishment, 성취)는 남을 이기기 위해서나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좋아서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PERMA의 기반은 자신의 성격강점을 인식하고 발달시키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에서는 6가지 미덕 속에 있는 24가지 성격 강점들을 제시하고 온라인상에서 이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www.viacharacter.org 혹은 www.strengthgarden.co.kr).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살려나가는 것이 자신의 단점을 없애려고 발버둥치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을 얻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첫째는 수용하는 마음이다. 아무리 아픈 과거라도 용서하고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불안이나 두려움 같은 힘든 감정들도 무조건 없애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안고 살아가야 하는 감정임을 받아 들여야 한다. 둘째는 자신의 대표강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장점을 찾고 이를 활용하다 보면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다. 셋째는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다. 낙관주의는 여러 부정적인 요소들 속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 것이다. 아무 근거도 없이 무조건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거나 아무 노력도 없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다독이는 것은 진짜 낙관주의가 아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이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이 뒤따르는 사람이 진정한 낙관주의자다. 이런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기반으로 온전한 행복(authentic happiness)은 쾌락적 행복, 만족적 행복 그리고 의미 찾기를 통해 얻는 행복이 균형을 이룰 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쾌락적 행복은 뇌의 쾌감 중추에서 도파민 분비가 활성화 될 때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술이나 마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런 종류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습관화된다. 이것은 케익 위에 놓여 진 체리나 마카롱처럼 온전한 행복에 장식품 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만족적 행복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통해 얻는 행복감이다. 여기에는 몰입이 중요하다. 몰입이란 고도의 집중상태에서 어떤 일을 즐겁게 하는 긍정적 심리상태를 말한다. 기타 연주를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연주를 하게 되고 수영 연습을 열심히 해서 수영에 능숙해지는 것처럼 자기연마를 통한 능력개발과 도전정신이 이런 행복감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만족적 행복에는 상당한 준비성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의미 찾기를 통해 얻는 행복은 유대계 정신과 의사인 빅터프랭클의 삶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빅터프랭클은 아우슈비츠의 삶과 죽음이 오가는 혹독한 생활을 의미 찾기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고통스런 하루 일과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서 수용소 담벼락 아래 피어있는 이름 모를 들꽃을 보며, 저녁하늘을 물들인 노을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감사함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았다. 그것은 고통을 견딜 수 있게 자신을 지탱시켜 준 힘이었다. 이렇듯 의미를 찾는 삶은 우리를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 준다. 전 국민이 자괴감과 허탈감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치료자인 우리는 행복의 의미를 찾는데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심리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도움을 주고 싶은 우리 치료자들은 그런 인지상정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내담자의 아픈 마음을 더 정성스럽게 어루만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고통을 덜 수 있도록 돕는 것 뿐 아니라 고통의 그림자에 갇혀 혹은 그 무거움에 짓눌려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있던 그들 삶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아내어 이를 마중물 삼아 행복의 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 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들의 위중한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행복...하세요?

칼럼니스트 전현태 (의학박사,정신과 전문의)

작성자 마이스토리 윤종찬 대리

국정농단으로 인한 촛불집회가 한창일 무렵. 광화문에 다녀왔다. 그곳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사람들의 물결’이란 표현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인파였다. 촛불을 들고 구호를 따라 외치니 내 안의 뭔가가 꿈틀거렸다. 그것은 이십년 넘도록 잊고 있었던 혹은 외면하고 있었던 뭔가였다. 그 많은 사람들을 황금 같은 주말의 저녁시간에 자발적으로 광화문에 이끈 힘도 그것이었을까. 그들도 나처럼 그 뭔가의 꿈틀거림을 느끼고 있었을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위에서 나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뭘까. 광장으로 그 사람들과 나를 불러낸 그것의 정체는. 옳지 않음에 대한 분노였을까. 옳은 것에 대한 갈구였을까. 아니면 옳고 그름을 알리고자 하는 바람이었을까. 그리고 오늘 나는 몇 년 전 발간된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란 책에 나와 있는 어떤 행복의 정의를 곱씹으며 내가 촛불로 밝히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본다.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어쩌면 광화문의 함성은 우리의 행복을 짓밟을 권리가 없는 이들에게 위협받고 있는 너와 나의 행복을 지키고 ‘헬조선’이라는 오명을 씌운 그들로 인해 상처받은 행복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울림인지도 모른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행복 하고 싶어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확실한 답을 알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태평성대가 되면 행복할 것 같지만 그런 시대를 안 살아봐서 잘 모르겠고 부귀와 명예가 있으면 행복할 것 같지만 그것 역시 안 가져 봐서 잘 모르겠다. 이렇듯 막연할 수 있는 행복의 개념에 하버드의 두 석학은 비교적 명확한 의견을 제시한다.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행복의 조건이란 책에서 행복은 사람의 힘으로 통제 가능한 일곱 가지 변수(성숙한 방어기제,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알코올 중독이 아닌 절주, 금연, 평생교육, 안정적인 결혼생활)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또한 세계 3대 명강의로 알려진 ‘행복이란 무엇인가’의 강의에서 탈 벤 샤하르 교수는 행복한 삶을 이끄는 6계명을 이야기했다. 아마도 누군가는 이런 제안들을 실천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은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는다. 때로는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상처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부정적인 경험들이, 그림자처럼 끈질기게 따라 다니는 편견과 선입견들이 발목을 잡는다. 많은 치료자와 연구자들은 그래서 트라우마와 같은 인간의 불행에 초점을 맞추고 불행한 사람들을 덜 불행하게 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불행이 조금 줄어든다고 해서 행복해 지는 건 아니었다. 조현병 환자들이 망상이나 환청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인생이 그리 달라지는 것 같지도 않았고 알코올 중독 환자들이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서 사회생활에 문제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치료자들이 더 이상 인간의 불행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운동의 시초가 됐다.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이 바로 그것이다.

그가 주장한 행복공식은 ‘PERMA’다. P(positive emotion, 긍정적 정서)는 자신감, 낙관성, 작은 기쁨과 같은 긍정성을 키우는 것이다. E(engagement, 몰입)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떤 활동에 빠져드는 것이며 R(relationship, 관계)은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M(meaning, 의미)은 자신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 어떤 것에 소속되어 거기에 기여하며 찾는 의미를 말하고 A(accomplishment, 성취)는 남을 이기기 위해서나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좋아서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PERMA의 기반은 자신의 성격강점을 인식하고 발달시키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에서는 6가지 미덕 속에 있는 24가지 성격 강점들을 제시하고 온라인상에서 이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www.viacharacter.org 혹은 www.strengthgarden.co.kr).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이를 살려나가는 것이 자신의 단점을 없애려고 발버둥치는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행복한 삶을 얻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첫째는 수용하는 마음이다. 아무리 아픈 과거라도 용서하고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불안이나 두려움 같은 힘든 감정들도 무조건 없애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안고 살아가야 하는 감정임을 받아 들여야 한다. 둘째는 자신의 대표강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다. 장점을 찾고 이를 활용하다 보면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다. 셋째는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다. 낙관주의는 여러 부정적인 요소들 속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 것이다. 아무 근거도 없이 무조건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거나 아무 노력도 없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다독이는 것은 진짜 낙관주의가 아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이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이 뒤따르는 사람이 진정한 낙관주의자다. 이런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기반으로 온전한 행복(authentic happiness)은 쾌락적 행복, 만족적 행복 그리고 의미 찾기를 통해 얻는 행복이 균형을 이룰 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쾌락적 행복은 뇌의 쾌감 중추에서 도파민 분비가 활성화 될 때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술이나 마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런 종류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습관화된다. 이것은 케익 위에 놓여 진 체리나 마카롱처럼 온전한 행복에 장식품 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만족적 행복은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통해 얻는 행복감이다. 여기에는 몰입이 중요하다. 몰입이란 고도의 집중상태에서 어떤 일을 즐겁게 하는 긍정적 심리상태를 말한다. 기타 연주를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연주를 하게 되고 수영 연습을 열심히 해서 수영에 능숙해지는 것처럼 자기연마를 통한 능력개발과 도전정신이 이런 행복감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만족적 행복에는 상당한 준비성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의미 찾기를 통해 얻는 행복은 유대계 정신과 의사인 빅터프랭클의 삶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빅터프랭클은 아우슈비츠의 삶과 죽음이 오가는 혹독한 생활을 의미 찾기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고통스런 하루 일과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서 수용소 담벼락 아래 피어있는 이름 모를 들꽃을 보며, 저녁하늘을 물들인 노을을 보며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감사함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았다. 그것은 고통을 견딜 수 있게 자신을 지탱시켜 준 힘이었다. 이렇듯 의미를 찾는 삶은 우리를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 준다.

전 국민이 자괴감과 허탈감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치료자인 우리는 행복의 의미를 찾는데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심리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도움을 주고 싶은 우리 치료자들은 그런 인지상정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내담자의 아픈 마음을 더 정성스럽게 어루만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고통을 덜 수 있도록 돕는 것 뿐 아니라 고통의 그림자에 갇혀 혹은 그 무거움에 짓눌려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있던 그들 삶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아내어 이를 마중물 삼아 행복의 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 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들의 위중한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